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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기에도 스와핑이 있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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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기에도 스와핑이 있었다.
요즘 사회적으로 큰 성문제 중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스와핑(swapping),즉 부부나 연인의 교환섹스도 실상 고대나 중세 시대에도 존재했다. 특히 르네상스 시대에 가장 유명한 통속작품인[데카메론]은 7명의 여성과 3명의 남성이 돌아가면서 열흘에 걸쳐 쏟아내는 100개의 이야기로 오늘날의 관점에서도 놀라울 정도의 성풍조를 내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부부교환섹스에 관한 일화는 그 시대의 성관념이 얼마나 개방적(?)인지를 짐작케 한다.
시에나의 거리에 사는 '스피네로초'와 '제파지'두 친구는 친형제 이상으로 가까우며,이들은 각기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다. 어느 날 스피네로초는 제파디의 아내와 동침했으며, 이를 눈치챈 친구가 아내를 위협하여 스피네로초를 궤짝에 가두도록 시켰다.
이후 제파디는 스피네로초의 아내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불륜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슬픔과 복수심 때문에 자신도 불륜관계를 맺어야 한다며 설득한다. 이에 친구 아내도 그 입장을 이해한다면서 적극적으로 성행위에 임했는데,다름 아닌 남편이 같혀 있는 궤짝 위에서 정사를 벌인 것이다.
궤짝 속에 있던 남편은 고통과 슬픔으로 이를 악물었다. 한참 후에 성행위가 끝나고 나서 제파디는 궤짝을 열고서 친구를 꺼냈다. 어색해진 두 친구와 아내들은 토론 끝에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즉 두 남성은 그대로 친구로 지내면서,아내 두 사람을 '공동소유'하기로 한 것이다. 이후 두 부부는 함께 식사하고,각기 두 남편과 두아내로 사이좋게 지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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